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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파업 D-2…부산지역 병의원 진료공백 우려

입력 2020-08-12 11:00

시의사회 6천여 회원에 "집행부 믿고 파업 참여해달라"
병의원 "코로나19 사태 고려해 집단행동 자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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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사회 6천여 회원에 "집행부 믿고 파업 참여해달라"
병의원 "코로나19 사태 고려해 집단행동 자제해달라"

의사단체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14일 전국적인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당일 부산지역도 진료 차질이 우려된다.

부산시의사회는 14일 파업에 회원 다수가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의사회는 이를 위해 지난 11일 오후 시 의사회관에서 '의료 4대악 정책 저지를 위한 부산광역시의사회 대표자 결의대회'까지 개최했다.

강대식 시 의사회장은 본회 회장단과 구군 의사회 임원 등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14일 단합된 힘을 보여주고 성공적인 총파업 투쟁이 될 수 있도록 집행부를 믿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지역 16개 구·군 중에서 일부 지역은 최소 60% 이상 14일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의사회 회원은 6천여 명이다.

시 의사회 관계자는 "당일 부산에서 별도 기자회견이나 집회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대부분이 상경해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요 대형병원 등은 당일 진료 공백을 우려하며 정부와 의사회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해운대백병원에서는 병원장 주재 회의 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정 등이 거론되며 당일 집단행동을 자제해달라는 당부도 오갔다.

부산진구 온종합병원은 개인병원 진료 차질로 외래진료 환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당일 휴가나 휴무를 신청한 진료과장들에게 정상 출근을 요청했다.

부산대병원에서는 전공의 일부가 14일 휴가를 신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치구 보건소는 14일 정상 진료를 위한 업무개시 행정명령을 관내 주요 병원과 개인병원 등에 보낸 상태다.

부산 한 보건소 관계자는 "개업의 대부분은 정부와 의사단체가 12일 오후로 예정된 협의 이후에 14일 파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며 "당일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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