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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용 검사 득세" "애완용 의원" 검사 인사 놓고 정치권 거친 설전

입력 2020-08-10 11:32 수정 2020-08-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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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용 검사 득세" "애완용 의원" 검사 인사 놓고 정치권 거친 설전

이른바 '애완용 검사' 발언을 두고 정치권에서 설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작은 지난 8일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의 글에서 시작됐습니다.

김 의원이 페이스북에 "정권의 심기 경호가 유일한 경력인 애완용 검사들이 득세하는 세상이 됐다. 늑대는 사료를 먹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를 비판한 겁니다.

민주당은 곧장 받아쳤습니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다음 날(9일) 페이스북에 "김웅 의원은 윤석열 총장의 대변인인가"라는 글을 올리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같은 당 박범계 의원도 김웅 의원의 '애완용 검사', '사료 먹지 않는 늑대' 비유를 비판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엔 권영세 통합당 의원이 나섰습니다.

권 의원은 "김웅 의원이 최근 일부 검사들을 애완용 검사라고 비판하자, 김 의원의 표현 방식을 빌릴 때 '애완용 의원'들이 반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남국 의원도 다시 맞받았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10일) 페이스북에 "승진하는 검사들을 애완용 검사라고 하는 것에 대해 지나친 막말이라고 하는 게 그렇게 받아들이기 힘든 주장이냐"면서 "여기에 굳이 또 하나의 막말을 더 보태야 했나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권영세 의원님께서 국민이 보지 않는 곳에서 욕하면 듣고 때리면 저항하지 않겠지만, 제발 국민 앞에서 막말하는 것만은 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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