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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큰바위 얼굴에 넣어줘"…트럼프 백악관, 지난해 사우스다코타 주지사 접촉

입력 2020-08-10 10:34 수정 2020-08-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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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우스다코타주 러시모어산 앞에 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미국 사우스다코타주 러시모어산 앞에 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미국 백악관이 전직 대통령 4명의 얼굴이 새겨진 사우스다코타주의 러시모어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추가할 수 있는 방법을 문의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현지 시간 9일 공화당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백악관 한 참모가 지난해 사우스다코타 주지사실에 '러시모어산에 다른 대통령의 얼굴을 추가하기 위해선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느냐'고 질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모어산은 미국 사우스다코타주에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조지 워싱턴 전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 전 대통령, 시어도어 루즈벨트 전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져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러시모어산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 CNN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트럼프 대통령은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에게 "내 얼굴이 러시모어산에 조각되는게 나의 꿈"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놈 주지사는 "농담인 줄 알고 웃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웃지 않았다"며 "그는 정말로 진지했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 측은 "러시모어산은 주립공원이 아니라 연방 국립공원"이라며 주지사에게 절차를 문의했다는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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