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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원내투쟁 전열정비…8월 '핀셋국회' 예고

입력 2020-08-09 16:28

코로나19 추경 검증 총력…재정·부동산 '족집게 과외'도"여당, 공수처까지 밀어붙이면 민심 감당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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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추경 검증 총력…재정·부동산 '족집게 과외'도"여당, 공수처까지 밀어붙이면 민심 감당못해"

통합, 원내투쟁 전열정비…8월 '핀셋국회' 예고

미래통합당이 8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전열 정비에 나섰다.

정부의 전년도 예산을 결산하는 8월 국회지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문제 등을 놓고 또 한 번 격돌이 예상되는 만큼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는 모양새다.

특히 최근 부동산 입법 과정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가 크게 좁혀진 기세를 몰아 여당의 '독주'를 저지하는 제1야당으로서 본때를 보이겠다는 각오가 엿보인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주택정책, 청와대 수석 사표 소동,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까지 집권세력의 실정이 거듭되고 있지 않으냐"며 대여 전면전의 의지를 다졌다.

김은혜 대변인은 민주당이 공수처 출범을 위해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되는 데 대해 "정권 말기 보험 차원에서 어떻게든 완성해야 국정을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다는 오만"이라며 "부동산에 이어 공수처까지 힘으로 밀어붙인다면 민심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통합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경에 대한 '핀셋결산'도 예고했다.

원내지도부는 이미 지난주 상임위별로 1∼3차 추경 집행 내역에 대한 집중 검토에 착수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가 그동안 예산이나 국정감사보다 결산을 소홀히 해온 게 사실이지만 이번은 다르다"면서 "의원실마다 국회예산정책처나 수석전문위원들이 지적하지 못한 낭비 사례 발굴을 주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더욱더 촘촘한 결산 준비를 위해 보좌진과 당 실무진을 대상으로 한 재정전문가 세미나도 계획 중이라고 한다.

원내 관계자는 "이번 결산국회는 정기국회까지 이어지는 원내 투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때 당내에서 거론됐던 8·15 보수단체 집회 참석 가능성에 대해서도 "정책투쟁이 더 중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달 말 정기국회를 앞두고 개최하는 국회의원 연찬회에는 부동산과 남북문제 관련 전문가들을 연사로 초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코로나19, 수해 상황 등을 감안해 국회 경내에서 '무박 2일'로 조촐하게 진행할 계획이나, 필요에 따라 밤샘 끝장토론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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