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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 폭발 원인은 질산암모늄?…레바논 총리 "창고에 2750톤 보관"

입력 2020-08-05 10:16 수정 2020-08-0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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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 폭발 원인은 질산암모늄?…레바논 총리 "창고에 2750톤 보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일어난 폭발이 인재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하산 디아브 레바논 총리는 현지 시간 4일 기자회견을 통해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 약 2천 750톤의 질산암모늄이 안전조치 없이 6년간 보관 돼 있었다"며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책임자가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면서 "가장 심한 처벌을 받을 때까지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레바논 방위당국은 베이루트를 재난 도시로 지정하고 2주간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폭발 원인으로 지목된 질산암모늄은 주로 농업용 비료로 사용되지만 수제 폭탄을 만드는데도 사용됩니다.

화염이나 발화원에 접촉하면 큰 폭발을 일으킵니다.

 
베이루트 폭발 원인은 질산암모늄?…레바논 총리 "창고에 2750톤 보관"

폭발을 목격한 주민들은 "핵폭탄 공격 같았다", "전쟁 지역이나 다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레바논과 몇 차례 전쟁을 벌였던 이스라엘은 이번 폭발과 연관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 측은 "이번 폭발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우리는 인도적 지원과 의료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폭발은 현지 시간 4일 오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에서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78명이며 약 4천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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