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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성희롱·폭행 의혹' FCA 코리아 사장, 수입차협회장도 직무 정지

입력 2020-07-29 16:30 수정 2020-07-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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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수입자동차협회 홈페이지사진=한국수입자동차협회 홈페이지
직원을 성희롱하고 폭행한 의혹을 받는 피아트크라이슬러(FCA) 코리아 파블로 로쏘 대표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장직도 정지됐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어제(28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로쏘 회장을 직무 정지시켰습니다.

협회는 "최근 언론에서 언급되는 의혹과 관련해서 정상적인 회장직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 조치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사안은 피아트크라이슬러 코리아 내부에서 발생한 일로 협회와는 무관하지만, 협회 회원의 권익을 보장하고자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가 요구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별도 총회가 열리기 전까진 임한규 부회장이 회장 권한 대행을 맡습니다.

로쏘 대표는 2012년 수입차 피아트·크라이슬러·지프 등을 판매하는 피아트크라이슬러 코리아 대표이사로 임명됐습니다.

올해 3월에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서 첫 외국인 회장으로 선임됐습니다.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로쏘 대표가 한국 직원들을 성희롱하고 폭언과 폭력을 일삼았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이 문제를 한국 법인과 아시아 지역 본부, 미국 본사에도 여러 번 얘기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피아트크라이슬러 코리아 측은 미국 본사와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통보에 따라 로쏘 대표를 직무 정지시키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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