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드 자동차에서 채용을 한 로봇이 있는데요. 엔지니어들이 작업공간을 잘 설계하도록 도와주는 업무를 담당한다고 합니다.
홍희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노란색 몸통의 로봇이 공장 곳곳을 누빕니다.
강아지처럼 네발로 걸어다니고, 계단을 오르내리기도 합니다.
최근 포드 자동차가 정식 채용한 강아지 로봇, 이름은 '플러피' 입니다.
[플러피, 여기로 와. 가자, 플러피. 잘했어!]
플러피는 털이 많다는 뜻이지만 실제로는 털이 없습니다.
포드 자동차가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 임대한 로봇입니다.
미시건 공장에 투입된 플러피는 엔지니어들의 작업 공간을 설계하고 사진이나 영상을 가져오는 업무도 수행합니다.
[마크 고데리스/포드 첨단 제조센터 디지털엔지니어링 매니저 : 플러피는 공장 내부를 정확히 레이저 스캔해줍니다. 엔지니어들은 새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그 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휴대용 컨트롤러가 있어 원격 조종도 가능합니다.
2시간 동안 5km가량 이동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스캔을 통해 작업대 내부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오류는 없는지, 부품이 정확히 들어맞는지, 살핍니다.
일반인도 구입할 수 있는 플러피는 개당 7만 4500달러, 우리 돈으로 8890만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포드자동차 공식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