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8일) 저녁 프로야구 경기 결과도 알려드릴까요. 롯데와 NC 경기가 팽팽했는데요.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는 롯데에 돌아갔습니다. LG와 SK경기는 24대 7로 끝났습니다. 그간의 천적관계가 올해는 좀 달라지는 모습입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NC에 8-9로 뒤진 9회 말, 롯데는 안치홍의 중전 안타와 오윤석의 볼넷으로 마지막 불씨를 살렸습니다.
2사 1, 2루 상황, 정훈이 친 공이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습니다.
5시간이 넘는 빗속 혈투에 종지부를 찍는 역전 끝내기 스리런 홈런이었습니다.
[정훈/롯데 자이언츠 : 아까 (9회 초에 비로 경기가) 연기될 때 장난식으로 저 앞에 두 명만 걸어달라고 했는데 운 좋게 제가 친 거 같습니다.]
NC노진혁은 7회 초 만루홈런을 치는 등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인천에서는 LG가 홈런 6방을 비롯해 23안타를 몰아치며 SK를 24-7로 대파했습니다.
올 시즌 팀 최다안타와 최다득점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6년 연속 SK와의 상대 전적에서 뒤지며 SK를 만나면 약한 모습을 보이던 LG는 올해 들어서는 8승 2패로 압도하고 있습니다.
잠실에서는 키움이 두산을 6-2로 꺾었습니다.
2-0으로 선취점을 내줬던 키움은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외국인 타자 애디슨 러셀과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린 김하성의 활약으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