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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노사정 고통분담, 미증유 경제위기 극복 발판"

입력 2020-07-28 13:13 수정 2020-07-28 14:35

"민주노총 불참 아쉽지만 소중한 결실…노사정 대타협 절실"
"경사노위, 어느 국가 기구보다 중요…책임지고 힘 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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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불참 아쉽지만 소중한 결실…노사정 대타협 절실"
"경사노위, 어느 국가 기구보다 중요…책임지고 힘 싣겠다"

문 대통령 "노사정 고통분담, 미증유 경제위기 극복 발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약'을 의결한 것에 대해 "서로 고통을 분담해 이룬 합의"라며 "경제회복은 물론 경제적 불평등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해 "민주노총이 막판에 불참한 것은 아쉽지만, 이번 협약은 경제주체들이 서로 한 발씩 양보해 이뤄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노사정 합의가 이뤄졌다고 강조하며 "오늘 합의도 미증유의 코로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굳건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는 노사정 합의 정신을 존중해 약속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을 위한 로드맵 마련, 국민취업지원제도의 단계적 확대, 상병수당의 사회적 논의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이날 경사노위를 방문한 일을 언급하며 "오랫동안 별러왔던 일이라 특별한 감회를 느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협약식을 청와대에서 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경사노위 회의에 참석하는 게 더 큰 의미라고 생각했다"며 "힘을 실어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노사정 대타협은 참으로 절실하다"고 세 차례 강조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경사노위는 어느 국가 기구보다 중요하다. 두 번 세 번 회의에 참석할 용의가 있다"며 "경사노위 합의가 반드시 이행되도록 대통령이 경사노위에 힘을 실어드리겠다. 대통령이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참석자 가운데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민노총이 함께 못해 아쉽지만 경사노위를 중심으로 노사정 합의를 잘 살리면 성장과 고용 확대라는 공동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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