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팔려 간 낙타…100㎞ 사막길 건너 옛 주인 곁으로주인과 낙타의 다정한 모습이지요. 이 만남은 무려 100km를 헤맨 끝에 이루어졌습니다. 지난해 10월, 중국 네이멍구에서 원래 주인이었던 테무르 씨가 친구한테 이 낙타를 팔았는데요. 아홉 달 동안 친구 집에서 머물던 낙타가 새 주인집을 탈출한 겁니다. 몽골 고비 사막의 가파른 절벽과 마른 강 철책을 지나 상처투성이가 돼가면서 100km를 돌아 옛 주인 곁으로 다시 돌아온 겁니다. 자신에게 돌아온 낙타에게 주인은 이런 약속을 했습니다.
[테무르/낙타 주인 : 고삐를 채지 않을 것이고, 누구도 태우지 않을 겁니다. 낙타는 지금부터 자유입니다.]
(화면출처 : 중신영상)
2. "토치 학대, 심한 화상" 새끼 밴 고양이, 끝내…이틀 전, 부산 금정구 두실역 근처에서 길고양이 한 마리가 심한 화상을 입은 채로 발견됐습니다. 배와 다리의 털이 모두 불에 탔는데요. 이 고양이 뱃속엔 새끼도 함께였습니다. 동물병원으로 바로 옮겨졌지만, 결국 뱃속에 있던 새끼 고양이와 함께 살리지는 못했습니다. 고양이를 돌본 수의사는 화상을 입은 상태로 봐서 누군가 토치 같은 걸로 학대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화면제공 : 유튜브 '김부타야옹')
3. 미 가정집 뒷마당 욕조에 '흑곰'…여유롭게 낮잠도딱 봐도 작아 보이는 욕조지만 이 흑곰에겐 최고의 피서지 같지요. 오늘(27일) 미국 버지니아주 포트밸리의 한 가정집 뒷마당에 나타난 야생 흑곰입니다. 흑곰은 물이 담긴 욕조를 발견해서 몸을 담그고 여유롭게 낮잠까지 청했는데요. 놀랄 만한 이 상황에 집주인은 오히려 흑곰의 낮잠을 방해할까 조용히 동영상만 찍었다고 하네요.
(화면출처 : 페이스북 'Regina Keller)
4. 삼척 해상케이블카 한때 멈춰...승객 10여 명 병원행오늘 오후 2시쯤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에서 해상 케이블카가 운행을 하다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났습니다. 케이블카 양쪽 방향 두 대에는 41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20여 분 만에 케이블카가 다시 움직였는데 탑승객 열 명 정도는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케이블카가 정전으로 멈췄던 걸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