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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밤사이 곳곳 폭우…이번 주말에도?

입력 2020-07-2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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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리포트에서도 전해 드렸지만 어제(23일)부터 전국에 강한 비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비 상황을 날씨박사 김세현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원래 금요일은 날씨박사 코너가 없는데요. 피해가 워낙 큰 만큼 기상학 박사 김세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어젯밤 피해가 아주 컸잖아요?

[기자]

먼저 영상을 함께 보겠습니다.

밤사이 전국에 폭우와 강풍

곳곳에 비 피해 확산


이렇게 비가 정말 무서울 정도로 쏟아졌습니다.

어제 오후 9시부터 오늘 아침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을 보겠습니다.

부산을 비롯해 동해안 지역에 100mm가 넘는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부산 동래에는 122.5mm가 내렸습니다.

특히 비가 무섭게 내린 어젯밤 11시에서 12시 사이 레이더 관측입니다.

보라색은 시간당 70mm 이상 비가 내렸다는 의미인데, 부산지역 전체가 이 비구름으로 덮여 있습니다.

실제 측정된 것도 시간당 81.6mm였습니다.

집중호우가 내린 이후 위성영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상층에서 이렇게 찬 공기가 내려왔는데요.

습한 남서풍을 만나 대기가 불안정해졌습니다.

이 영향으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했습니다.

여기에 또 저기압으로 인해 남서풍과 동풍이 강하게 불어왔는데요.

이 바람이 동쪽 백두대간에 부딪히면서 아주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린 겁니다.

강한 비구름대는 오늘 오후 보시는 것처럼 점차 물러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대기는 불안정한 상태라서 지금도 전국 곳곳에 비는 내리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주말에도 비가 좀 많이 내릴까요? 많이 온다는 소식이 있던데요?

[기자]

약해지기는 했지만, 앞서 말씀드린 저기압은 우리나라에 이렇게 계속 머무르고 있습니다.

때문에 습한 동풍과 함께 백두대간의 지형효과는 오늘 밤에도 계속됩니다.

비는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 지역에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오늘 밤 9시 기준으로 호우특보도 내려진 상태입니다.

예상 일기도를 보면 오늘 밤부터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지역에 이렇게 다시 한 번 강한 비가 예상이 됩니다.

그 밖의 지역에도 약한 비는 이어지다가 내일 오후 그러니까 서쪽지역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하겠습니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 비는 모레까지 이어지겠는데요.

이미 많은 비가 내려져 지반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오늘 밤에도 산사태나 침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모레까지 전국은 대체로 흐려서 낮 기온은 높지 않겠습니다.

내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과 대구가 28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김세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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