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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전국 곳곳에 강한 장맛비, 언제까지?

입력 2020-07-23 21:30 수정 2020-07-2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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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 박사 김세현 기상전문기자 나왔습니다.

김세현 기자, 저희가 아까 공다솜 기자의 연결에서 직접 보기도 했지만, 아직도 밖에 비가 많이 오고 있는 거죠?

[기자]

오늘(23일) 저녁, 서울 청계천의 모습입니다.

현재도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중입니다.

서울뿐 아니라 오늘 전국 곳곳에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오늘 하루 전국 누적강수량을 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이렇게 50㎜ 이상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충청과 인천 등 서해안에는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오후 9시 기준 상황을 보면 현재 많은 지역에 이렇게 호우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바람도 거셌는데요.

일부지역은 강풍 특보도 발효 중입니다.

레이더 영상을 보겠습니다.

붉은색과 보라색 부분은 시간당 20에서 30mm 이상의 비를 의미하는데, 지금도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 비가 많이 왔던 이유는, 서해상에 위치한 저기압 때문입니다.

이 저기압은 장마전선상에서 강하게 발달해왔는데요.

비구름과 함께 서해상에서 천천히 이동하면서 전국에 많은 비를 내린 겁니다.

[앵커]

이게 금방 그칠 것 같지가 않은데, 언제까지 이렇게 오는 겁니까?

[기자]

네, 서해상 저기압이 점차 다가오면서, 밤사이 비바람은 더 강해지겠습니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부는 경남 해안에는 시간당 50mm, 그밖의 지역도 시간당 30mm 이상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비는 보시는 것처럼 내일 오후에 점차 약해지겠습니다. 

하지만 강원 영동과 동해안 지역은 계속 비가 이어집니다.

이 비는 고기압과 저기압에서 불어오는 습한 동풍이 산맥에 부딪히면서 내리는 비입니다.

이 지역은 모레까지 400mm 이상 아주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그동안 장맛비로 이미 지반이 약해진 곳들이 있는데요.

산사태나 침수 피해를 조심해야겠습니다.

무더위는 주춤하겠습니다. 

내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과 대구가 26도 등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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