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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에도 '불똥'…미 "화웨이 쓰지 마라" 압박

입력 2020-07-23 20:58 수정 2020-07-2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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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기업들도 유탄을 맞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이 중국의 화웨이 장비를 쓰는 LG유플러스를 향해, 거래를 끊으라고 공개적으로 압박한 겁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동맹국에 "중국 화웨이 제품을 쓰지 말라"고 요구해온 미국이 우리 기업을 향해서도 압박에 나섰습니다.

[로버트 스트레이어/미국 국무부 사이버·국제통신정보정책 부차관보 : LG유플러스 같은 회사들이 신뢰할 수 없는 공급업체에서 신뢰할 만한 공급업체로 옮겨갈 것을 촉구합니다.]

중국 공산당이 감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며 화웨이 장비 사용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외교부는 기업의 결정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인철/외교부 대변인 : 민간부문에서 장비 도입은 아시다시피 원칙적으로 기업이 자율적으로 결정한 사안입니다.]

미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선 서울, 수도권 등에 이미 설치된 5G 장비를 교체하는 건 사실상 쉽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중 간 갈등 수위가 올라갈수록 국내 기업을 향한 압박 강도도 더욱 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건 5G 통신망을 기반으로 하는 자율주행차와 원격 의료 등 첨단, 보안 기술 분야 업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외교부는 오는 28일 관련 부처들과 함께 외교전략조정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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