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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떨어지는 아이를 손으로 받아냈다'…세계 각지서 닮은꼴 구조

입력 2020-07-23 16:00 수정 2020-07-2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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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데일리메일][제공=데일리메일]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불이 난 아파트에 갇힌 아이들이 12미터 높이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건졌습니다.

대여섯명의 주민들이 무리지어 뛰어내리는 아이들을 손으로 받아내는 데 성공한 겁니다.

현지시간으로 22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엔 당시 화재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아파트 3층의 한 집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는데, 집 안에는 3살과 10살짜리 두 아이가 갇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아이들의 비명 소리를 들은 목격자 5~6명이 아파트 주변으로 몰려들었고, 아이들이 뛰어내리면 힘을 합쳐 받기로 했습니다.

주민들이 "뛰어내리라"고 손짓하자, 10살 아이는 먼저 3살 동생을 떨어뜨렸습니다.

약 12m 높이에서 떨어졌는데, 무사히 주민들의 품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이어서 10살 아이가 직접 뛰어내렸고, 역시 다치지 않고 성공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좌) 지난 3일 미국 애리조나 한 아파트 화재현장에서 떨어지는 3살 아이를 필립 블랭크스(28·왼쪽)가 받아내는 모습 [트위터 공개 영상 캡처] (우) 지난 9일 중국 장쑤성 화이안시 쉬이현 한 아파트 난간에서 떨어진 아이를 시민들이 받아내는 모습 [제공=중국CCTV](좌) 지난 3일 미국 애리조나 한 아파트 화재현장에서 떨어지는 3살 아이를 필립 블랭크스(28·왼쪽)가 받아내는 모습 [트위터 공개 영상 캡처] (우) 지난 9일 중국 장쑤성 화이안시 쉬이현 한 아파트 난간에서 떨어진 아이를 시민들이 받아내는 모습 [제공=중국CCTV]

하지만 아이들을 받아낸 목격자 중 두 명이 구조 과정에서 팔이 부러졌습니다.

두 사람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해당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상에 퍼지면서 아이들을 구한 주민들에게 찬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최근엔 이처럼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아이들을 받아내 구한 시민들의 영상이 SNS 상에 자주 오르고 있습니다.

이번달에만 미국과 중국 두 곳에서 화재나 사고 현장에서 주민들이 떨어지는 아이들을 잇따라 받아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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