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대전+세종 통합 제안…"행정수도 실질적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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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 대전+세종 통합 제안…"행정수도 실질적 완성"

입력 2020-07-23 15:21

"이미 공동생활권…대한민국 균형발전 모델 만들 운명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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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공동생활권…대한민국 균형발전 모델 만들 운명 공동체"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문제가 공론화되는 가운데 허태정 대전시장이 인근 광역자치단체인 세종시와 통합을 제안하고 나섰다.

허 시장은 23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장기적으로 대전과 세종이 통합해야 하고, 이에 대해 지금부터라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대전형 뉴딜 기본정책'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현재 행정수도 완성의 당위성에 대해 정부와 국회에서 제기하는 움직임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시장은 "이미 공동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대전과 세종은 행정수도의 실질적 완성과 대한민국 균형 발전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운명 공동체"라며 "대전과 세종의 상생 협력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종시가 행정과 입법을 중심으로 세계 속에서 경쟁하는 진정한 의미의 행정수도가 되려면 인구 200만명 이상 자족도시로 성장해야 한다"며 "대전이 충청권 거점도시로서 광역 협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허 시장은 "앞으로 시민사회, 정치권 등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며 "통합에 필요한 연구와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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