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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영 젠더특보 이번 주 조사…피해자 측, 2차 회견 예고

입력 2020-07-2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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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은 박 시장에게 성추행 관련 의혹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시의 임순영 젠더특보를 이번주 조사할 예정입니다. 피해자 측의 김재련 변호사 조만간 추가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어서 김서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3일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의 피해자 측은 고소 사실이 누설된 것으로 의심했습니다.

박 시장이 실종되기 전 사전에 알고, 대응책을 논의했을 것이란 의심을 한 겁니다.

이후 박 시장에게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처음 보고를 한 인물로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가 지목됐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박 시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배경과 동선 파악을 위해 임 특보를 이번 주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시간과 장소를 조율 중"이라며, "참고인 신분인 임 특보가 요청하면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임 특보 외에도 박 시장이 실종되기 전 만나거나 연락을 주고받은 인물들을 계속 조사 중입니다.

오늘도 서울시 관계자 2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또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 직원들이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피해자와 비서실 근무 기간이 겹치는 서울시 6층 직원들에 대한 조사가 우선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피해자 측은 이르면 내일 추가 기자회견을 엽니다.

피해자 측 볍률대리인인 김재련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해자를 상대로 한 2차 가해가 계속되고 있음을 밝히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취지로 여성폭력방지법의 주요 내용을 게시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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