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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구름 흐르는 방향은 왜 따로따로?

입력 2020-07-1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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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박사 시간입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비가 오고 난 뒤라서 그런지 오늘(15일) 하늘이 무척 맑았죠.

[기자]

비가 온 다음이라 그런지 굉장히 하늘이 맑았는데요.

그래서 저는 오늘 이런 청명한 하늘 속 구름 이야기를 한번 준비했습니다.

얼마 전 구름이 흘러가는 방향을 제보해주신 시청자분들이 있었습니다.

보시면, '구름이 흐르는 방향은 꼭 한 방향인지', '위쪽과 아래쪽 구름이 따로 움직이는데, 흔한 일인지' 질문을 주셨습니다.

제보영상도 함께 보겠습니다.

지난 10일 오후, 경기도 화성에서 촬영한 하늘 모습입니다.

구름이 가는 방향을 주목해서 보면, 이렇게 서로 다른 쪽으로 엇갈려서 갑니다.

같은 하늘인데도 구름의 흐름이 다른 겁니다.

[앵커]

좀 신기해 보이는데요.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건가요?

[기자]

보통 구름은 바람을 따라 이동합니다.

당시 일기도를 살펴봤습니다.

이 화살표는 바람의 방향을 의미합니다.

위쪽과 아래쪽 바람이 서로 반대로 부는 게 확인됩니다.

즉, 높이에 따라 바람의 방향이 달라서 이렇게 구름의 이동 방향도 달랐던 겁니다.

사실 하늘을 올려다보면, 이런 현상은 생각보다 자주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날씨 변화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날씨박사는 날씨에 대한 어떤 궁금증이든 좋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앵커]

제보 많이 해주시면 좋겠네요. 내일 날씨는 어떻습니까?

[기자]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오르고 소나기 소식이 있습니다.

내일 우리나라는 이렇게 고기압의 영향을 받습니다.

때문에 하늘이 맑고 그래서 기온이 크게 오르겠습니다.

한편, 보시는 것처럼 영하 6도에 가까운 찬 공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내려와 있습니다.

때문에 낮 동안 심한 대기 불안정이 예상됩니다.

이 영향으로 오후부터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은 30도, 대구는 29도 등으로 전국 대부분이 30도 안팎으로 덥겠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였습니다.

(제보영상 : 안민선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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