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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한국산 타이어 반덤핑 조사 계속…"피해 징후 있어"

입력 2020-07-15 07:55 수정 2020-07-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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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수입 타이어 시장에서 한국산 타이어는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 전미 철강 노동조합이 한국산 타이어는 정상 가격보다 더 싸게 미국에서 팔리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 국제 무역 위원회가 한국산 타이어의 덤핑 여부 조사를 계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송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미 국제무역위원회가 어제(14일) 한국산 타이어 등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비단계의 조사를 해봤더니 한국산 타이어 등 때문에 미국 산업이 피해를 입었다는 합리적인 징후가 있다"는 겁니다.

조사 대상에는 대만과 태국, 베트남에서 생산한 타이어도 포함됐습니다.

미국 최대 노동조합인 전미철강노동조합은 지난 5월 미 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에 한국 등에서 생산한 타이어를 조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상 가격보다 싸게 팔리는 덤핑이 의심된다는 게 이유입니다.

미국 수입 타이어 시장에서 한국산 타이어의 시장 점유율은 약 10% 수준으로 태국, 멕시코에 이어 세 번째로 높습니다.

철강노조는 한국이 최대 195%의 덤핑마진을 남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덤핑마진은 정상가격과 수출가격의 차이를 말합니다.

조사를 통해 덤핑마진 수준이 결정되면 같은 수준에서 반덤핑관세가 부과됩니다.

미 국제무역위원회는 다음달 14일까지 조사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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