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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열린 '빙하 타임캡슐'…보석함·실종 시신 발견

입력 2020-07-15 09:27 수정 2020-07-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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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유럽 최고봉인 알프스 몽블랑 빙하가 기후변화로 녹아내리면서 수십 년 된 신문과, 보석함, 실종된 시신까지 줄줄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신문은 54년 전에 발행된 겁니다.

1966년 1월 20일 자.

인도의 첫 여성 총리로, 인디라 간디가 당선됐단 소식이 실려있습니다.

알프스 몽블랑 빙하가 녹으면서 모습을 드러낸 신문들을 산기슭 식당 주인이 발견했습니다.

1966년 당시 인도 뭄바이에서 영국 런던으로 가던 여객기가 추락했던 흔적입니다.

당시 사고로 탑승객 100여 명과 여객기 잔해는 지금껏 빙하 속에 묻혀 있습니다.

2013년엔 빙하가 녹으면서 한 산악인이 보석함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에메랄드와 사파이어 등 우리 돈으로 3억 원이 훌쩍 넘는 보석이 쏟아지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2017년엔 산책하다 실종된 부부가 미라 상태로 드러나기도 했고, 추락한 비행기 잔해도 얼음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번에 빙하 밖으로 나온 50여 년 전 신문은 몽블랑 산기슭 식당에 전시되거나 박물관으로 갈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 유튜브 'Around The World 4K'·'News'·유튜브 'Talk Right Network'·'WION')
(영상디자인 : 배윤주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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