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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확진자 급증…4개국 입국자 '음성 확인서' 의무

입력 2020-07-1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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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 확진자 상황도 보겠습니다. 지금 집단 감염과 함께 또 하나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는 게 늘고 있는 해외유입인데요. 어제(13일) 발표로는 하루동안 40명을 넘어서서 석 달만에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지난주를 보면 일자리를 위해 우리나라로 들어온 아시아 국가 사람들이 많았고요. 그래서 어제부터 방글라데시를 포함한 4개 나라에서 들어온 사람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확인서를 내도록 하고 있는데요. 해외 감염이 이렇게 늘고 있는게 혹시 지역 감염으로도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있지만 그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입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학교 선생님으로 일하는 미국인이 확진됐습니다.

증상은 없었지만 사흘 전 입국한 뒤 받은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인천에선 필리핀에서 약 반년가량 지내다 들어온 내국인 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해외 유입 확진자가 늘면서 하루 새 43명이 확인됐습니다.

지역에서 나온 확진자의 두 배가 넘습니다.

매달 증가세가 뚜렷합니다.

두 달 전 200명이 안 됐지만, 지난 달엔 300명이 넘었고, 이번 달엔 벌써 288명이 나왔습니다.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영향이 큽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12일 하루에만 확진자가 20만 명 넘게 나왔습니다.

지난 1일보다도 3만 명 넘게 늘어난 수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어느 나라도 코로나 유행의 정점을 예측할 수 없는 유행의 확산기입니다. 코로나와 함께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드 코로나'를 정착시키기 위해…]

어제(13일)부터 방글라데시 등 방역강화 대상 4개 국가에서 오는 외국인은 반드시 '음성 확인서'를 내야 합니다.

항만을 통해 들어오는 외국인 선원은 모두 14일간 시설에 격리됩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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