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기밀을 현대자동차에 유출한 검찰 수사관이 구속됐습니다.
수사관 박모 씨는 지난해 검찰이 현대기아차의 엔진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할 때 수사와 관련된 내부 정보를 현대차 직원 등 사건 관계자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서울 양재동 현대 기아차 본사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뒤 지난 6일 박 수사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수사 기밀을 유출해 수사를 방해했고 공정성에 대한 신뢰를 훼손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