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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초등학교서 첫 '교내 전파'…확진 동급생 2명 감염

입력 2020-07-01 07:42 수정 2020-07-01 10:05

확진자 밀접접촉 학생 최소 100여 명…검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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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밀접접촉 학생 최소 100여 명…검사 중

[앵커]

지난 5월 20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시작으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등교 수업이 재개된 이후 처음으로 학교 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됐습니다. 대전 천동초등학교 5학년 학생 두 명이 어제(30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감염된 같은 학교 5학년 친구와 교실 등에서 접촉한 것으로 보입니다.

학부모들이 또 한번 불안해질 소식인데요. 해당 학년 모두에 대한 검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천동초등학교 5학년 학생 2명이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2일에서 24일 사이 등교한 대전 115번 확진자, A군과 같은 학교, 같은 학년입니다.

1명은 A군과 같은 반이고, 다른 1명은 A군과 같은 체육관을 다녔습니다.

대전시는 학교 안에서 밀접접촉으로 바이러스가 퍼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이 학교 5학년 학생 모두를 검사할 방침입니다.

새로운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는다면 초·중·고등학교 등교수업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교내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된 사례입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115번 확진자, A군과 밀접접촉한 학생은 같은 반 25명을 포함해 100명이 넘는데, 아직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그의 형인 114번 확진자는 충남중학교 3학년입니다.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교내 전파까지 현실화된 가운데 대전 지역 모든 학교의 등교 수업을 중단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은 1만 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앞서 방역당국은 이번에 확진자가 나온 천동초등학교를 포함해 학교 14곳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일대 학원 107곳에는 집합금지명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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