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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못 보내'…죽은 새끼 업고 다니는 돌고래

입력 2020-06-26 13:32 수정 2020-06-2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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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국립수산과학원][출처-국립수산과학원]

죽은 새끼를 포기하지 못하는 어미 돌고래의 모성애가 화제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1일 제주시 구좌읍 연안에서 어미 돌고래가 죽은 새끼 돌고래를 수면 위로 올리려 하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태어난 직후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새끼 돌고래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패한 상태였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어미 돌고래가 자신의 몸에서 새끼의 사체가 떨어지자 유영 중 다시 돌아오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돌아온 어미 돌고래는 새끼를 자신의 주둥이 위에 얹거나 등에 업기를 반복했습니다.

죽은 새끼를 떠나 보내지 못하는 어미 돌고래의 모습은 드물게 관찰되는 특이 행동으로 알려집니다.

과학자들은 무리의 개체를 지키기 위한 방어 행동의 일종으로 추정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잇따라 불거진 아동학대 사건과 비교하는 댓글이 달리는 등 온라인 반응도 뜨겁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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