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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유치원 장출혈성 대장균 유증상자 1명 또 늘어 총 44명

입력 2020-06-26 11:19

원생 가족 등 검사자도 9명 늘어…원생 22명 9개 병원서 치료중
보건소측 "질본과 함께 역학조사…원인 규명 시간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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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생 가족 등 검사자도 9명 늘어…원생 22명 9개 병원서 치료중
보건소측 "질본과 함께 역학조사…원인 규명 시간 걸릴 듯"

경기 안산시 소재 유치원의 집단 식중독 사고와 관련한 검사자와 유증상자가 늘고 있다.

안산 상록보건소는 26일 "이번 사고와 관련해 지금까지 식중독균 검사를 받은 인원은 295명이고, 장 출혈성 대장균 양성 반응이 나온 인원은 4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과 비교해 검사자는 9명, 장 출혈성 대장균 양성 반응자는 1명 증가한 것이다.

보건소는 "이미 검사를 받은 원생 외에 가족 등이 각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면서 전체 검사자가 다소 늘었다"고 설명했다.

전체 검사자 중 147명은 음성이 나왔고, 10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입원 치료 중인 원아 22명은 안산 2개 병원을 비롯해 서울과 수원, 안양 등 9개 병원에서 분산 치료 중인 가운데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 햄버거병) 증상을 보이는 14명의 어린이의 상태는 큰 변화가 없다고 상록구보건소 측은 전했다.

용혈성요독증후군 증상 어린이 중 5명은 여전히 신장투석 등의 치료를 받고 있다.

HUS는 장 출혈성 대장균으로 인한 합병증 중 하나이다.

상록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입원 중인 어린이들의 상태 및 감염 경로 등을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정밀 조사 중이다"라며 "식중독균 감염 경로 등을 밝히기 위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록구보건소는 원아 8명과 교사 1명 등 9명이 노로바이러스로 의심되는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상록구 내 또 다른 유치원의 경우 아직 추가 유증상자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유치원에는 167명의 원아가 재원 중이며 교직원 등 28명이 근무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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