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단체로 식중독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현재까지 식중독균 의심 증상을 보인 원아는 100명입니다.
이들은 복통과 발열, 설사 등 증상을 보였습니다.
전체 원아 184명 중 절반이 넘는 인원입니다.
지난 12일 일부 원아가 증상을 보인 후 급격히 늘어 현재 22명이 입원 중입니다.
일부는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 증세를 보이며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해당 유치원은 이달 말까지 휴원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안산시에 따르면 또 다른 유치원에서도 원아 8명과 교직원 1명이 식중독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이 유치원에는 원아 167명과 교직원 및 조리 종사자 28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더워진 날씨에 식중독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손 씻기 등 위생 수칙 준수는 물론, 채소류는 충분히 세척하고 육류는 반드시 익혀 먹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