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운전면허증이 휴대전화 안으로 들어옵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등장한 것인데요.
오늘(24일)부터 이동통신 가입자라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절차는 아주 간단합니다.
관련 앱을 실행시켜서 지문 인식 등 본인 인증을 거치고요. 실물 운전면허증을 촬영해서 등록하기만 하면 됩니다.
기존 운전면허증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에는 사진과 인증용 QR코드 그리고 바코드만 표시되고요.
생년월일이나 주소 같은 불필요한 개인정보는 숨겨져 있습니다.
보안도 강화했습니다.
화면 캡처 방지 기술을 적용했고요.
30초가 지나면 코드가 초기화돼 도용 위험을 낮췄습니다.
또 발급 과정에 암호화 된 개인식별정보를 활용하는 블록체인 기술이 들어가서 개인정보 유출 방지 체계도 갖췄습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CU와 GS25 전국 편의점에서 신분증 확인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고요.
다음 달부터는 운전면허 시험장 27곳에서 면허증을 갱신하거나 재발급받을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앞으로는 교통경찰 검문 등에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