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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보류" 지시에…북한, 대남 확성기 철거 중

입력 2020-06-24 10:42 수정 2020-06-2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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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천시 강화군 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에 대남 확성기가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23일 인천시 강화군 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에 대남 확성기가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최전방에 설치한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을 철거하는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오늘(24일) 오전 "북한이 최전방 일부 지역에 재설치한 대남 확성기 10여 개를 철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움직임은 어제(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례적으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예비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하고 대남 군사행동 계획 보류를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 노동신문은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조성된 최근 정세를 평가하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당중앙군사위원회 제 7기 제5차 회의에서 제기한 대남군사 행동계획들을 보류하였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지난 16일 대변인 발표를 통해 남북이 합의한 비무장화된 지역의 군부대 전개를 비롯해 비무장지대(DMZ)에서 철수했던 민경 초소 진출, 접경 지역 군사 훈련, 대남전단 살포 지원 등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어서 일주일 만인 지난 23일, 2018년 '4.27 판문점 선언'에 따라 사라졌던 비무장지대 대남 확성기를 다시 설치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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