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여수 화학공장 화재 진화…"보일러실 기름 누출 추정"

입력 2020-06-23 08:10 수정 2020-06-23 10:3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공장에서 어제(22일) 저녁 난 불이 두시간 반만인 밤 11시쯤에 진화됐습니다.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보일러실에서 다른 시설로 불길이 번지지 않았고 담당 직원들이 밖에 나가 있어서 인명피해도 없었습니다. 이 불로 화학물질이 새어나가지도 않은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8시 30분 쯤,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의 삼남석유화학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20여 대와 인력 3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불은 공장 보일러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일러 부품을 교체하고 시운전하는 과정에서 기름이 누출되면서 불이 난겁니다.

화재 당시 보일러실 직원 3명은 외부에서 휴식중이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또 보일러실이 인근 설비들과도 떨어져 있어 다른 시설로도 불길이 번지지 않았습니다.

불은 발생 2시간 30분만인 밤 11시쯤 진화됐습니다.

불이 난 공장은 폴리에스테르 섬유의 원료를 만드는 곳으로 재정비를 마치고 지난달 19일부터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로 인한 화학 물질의 누출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충북 청주시 초등학교 공사 현장서 불…인명피해 없어 이천 화재 참사 38명 희생자…53일 만에야 '영결식' 불붙인 가방을 조계사 대웅전에…"술 취해 기억 안 나" 정부의 '이천 참사' 방지책은 반쪽짜리? 노동자들 주장은 한밤 중 폭발한 보조배터리…업체는 이 핑계 저 핑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