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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도 인접지역에 '철 주먹' 격투기 민병대 창설

입력 2020-06-19 19:08 수정 2020-06-1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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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도 인접지역에 '철 주먹' 격투기 민병대 창설

인도와 국경 갈등을 빚는 중국이 '격투기 선수'로 구성된 민병대까지 창설했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 뉴스포털 등에 따르면 중국은 인도와 가까운 티베트 지역에 5개의 민병대를 만들어 지난 15일 깃발 수여식을 열었다고 합니다.

새로 구성된 민병대는 사자개와 늑대, 비둘기 등의 이름을 붙여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조명을 받은 게 바로 '쉐아오(雪獒·사자개)' 부대입니다.

중국 안팎의 각종 격투 대회에 참여해 좋은 성적을 거둔 이들이 부대원이라고 합니다.

쉐아오는 티베트 대형견으로 성격이 사납고 갈기가 있어 사자개라고 불립니다.

왕하이장 시짱군구 사령관은 쉐아보 부대에 대해 "상대를 제압하는 철 주먹"이라면서 "국방 분야에 기여하기 위해 전문적인 이점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밤 갈등 지역에서 난투극이 벌어져 20명의 인도군이 숨졌습니다.

중국 역시 피해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상당수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이 총기를 쓰지 않고 난투극을 벌인 건 합의 때문입니다.

중국과 인도는 국경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 1996년 총기나 폭발물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 국방 분석가 아자이 슈클라는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군이 인도군을 공격할 때 사용한 무기"라고 주장하면서 쇠못이 박힌 막대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슈클라는 "이렇게 야만적인 행위는 반드시 비난받아야 한다. 군인이 할 짓이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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