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날씨박사] 일요일 오후 '부분일식'…놓치면 10년 후에나

입력 2020-06-18 21:3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날씨박사 시간입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 나왔습니다.

김세현 기자, 이번 주말에 해가 달에 가려지는 일식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이번에 놓치면 10년을 기다려야 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는 일요일인 21일 오후에 이렇게 달이 해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일어납니다.

일식은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에 위치해서 태양 빛을 가릴 때 나타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이번 일식이 어떻게 일어날지, 나사에서 시뮬레이션을 했습니다.

보시면 이렇게 달이 돌면서 지구로 오는 햇빛을 가리게 되는데요.

때문에 동유럽, 아프리카 동부 등은 금가락지 모양의 금환일식이, 우리나라는 부분일식이 관측되는 겁니다.

[앵커]

그럼 우리나라에서도 지역마다 해가 가려지는 정도가 다 다릅니까?

[기자]

모두 부분일식으로 관측이 되지만, 가려지는 면적은 다릅니다.

서울은 태양 면적의 45%, 제주는 57%까지 가려집니다.

일식이 시작되는 시간도 차이가 있습니다.

서울은 오후 3시 53분, 부산은 57분부터 시작해서 약 2시간가량 이어집니다.

일요일엔 다행히 대부분 지역이 맑을 것으로 보여 전국에서 관측이 가능한데요.

다만, 태양 관측용 필터가 없는 망원경이나 일반 선글라스로 보면 시력 손상 위험이 있습니다.

필터가 없을 땐 짙은 색 셀로판지 여러 겹을 눈에 대는 것도 방법입니다.

[앵커]

꼭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내일(19일) 날씨도 전해주시죠.

[기자]

내일은 전국 곳곳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먼저 레이더 영상을 보시면 오늘 비가 많이 내렸던 남부 지역은 내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집니다.

또 서해에서 들어오는 약한 비구름 때문에 내일 수도권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아침에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또 내일 우리나라 동쪽에서는 동풍이 불어오면서 강원 영동지역에는 이렇게 밤에 약한 비가 내리겠는데요.

또 낮이 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는 충청과 남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소나기와 함께 우박이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일 낮 최고 기온은 서울은 30도, 부산은 26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김세현 기자였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