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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한국 정부 노력 지지" 첫 입장…트럼프, 이틀째 침묵

입력 2020-06-17 20:24 수정 2020-06-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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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의 반응을 알아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워싱턴으로 갑니다.

임종주 특파원, 미국 정부의 입장은 구체적으로 어떤 겁니까?

[기자]

미국의 첫 반응은 "동맹인 한국과 긴밀한 조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고위당국자의 언급이었습니다.

이어 국무부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고, 북한엔 역효과를 내는 행위를 더는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입장을 보면 강한 비난은 피한 것 같은데요. 어떻게 봐야 하나요? 수위를 조절했다고 봐야 할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북한에 추가 도발을 하지 말라는 경고의 신호를 보내면서 한국 정부에는 힘을 실어준 것입니다.

미국 입장에서 보면 당장 나서기보다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의도로 읽힙니다.

[앵커]

오늘(17일)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도 조용했습니다. 지금 이틀째 침묵하고 있는 거죠?

[기자]

백악관에서 경찰개혁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공식 행사가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만 하고 질문은 일절 받지 않고 떠났습니다.

어제 첫 트윗은 주식시장과 관련된 것이었고, 북한 관련 내용은 이틀째 침묵 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대선이나 미국 내 여론에 영향을 미칠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 입장을 표명해왔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나서봤자 도움이 안 된다는 판단 아래, 조금 더 계산을 따져보겠다는 뜻인 걸로 보입니다.

[앵커]

그럼 취재를 해보니까, 미국 안에선 어떤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우선 미국과의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미 대선이 다가오자 북한이 무력시위를 택한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향후 협상을 앞두고 대남, 대미 압박 강도를 높일 것이라는 전망 속에 도발 수위를 놓고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까지 갈 것인지 아니면 저강도 도발에 그칠 것인지 관측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임종주 특파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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