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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계획된 '대적 행동'…남북 성과의 상징 건드린 것"

입력 2020-06-16 20:30 수정 2020-06-16 22:56

출연│김준형 국립외교원장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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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김준형 국립외교원장 ①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19:55~21:20) / 진행 : 서복현


[앵커]

지금까지 상황을 놓고 전문가와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김준형 국립외교원 원장이 옆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준형/국립외교원장 : 안녕하세요.]

[앵커]

김여정 부부장이 담화를 내놓은 지 사흘 만에 폭발이 있었습니다. 속도를 좀 어떻게 봐야 될까요?
 
  • 통신선 차단, 사무소 폭파…'속도전' 배경은?


[김준형/국립외교원장 : 우리는 이제 북한에 대한 불만이 나오면 그다음에 우리가 대응 조치를 하면 북한이 보고 행동하는 쪽으로 생각을 하기 때문에 급작스럽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상 제가 보기에는 이미 수순들이 정해져 있고 그걸 차례대로 한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동안은 늘 얘기했던 톤 중의 하나가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이 그냥, 그냥 하는 얘기가 아니라 실제로 한다는 얘기를 굉장히 많이 강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결행을 하는 거에 초점이 있고 그런 다음에 실천하는 걸 보여주는 의미에서 가장 빨리, 가능한 한 빨리 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물론 사흘 전에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져내릴 것이라고 예고는 했지만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꼽은 이유가 좀 있을까요?

[김준형/국립외교원장 : 왜냐하면 지금 교착이라고 얘기를 하지만 지금까지 그래도 2018년의 성과가 남북과 북미에 있습니다. 남북은 군사회담과 바로 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실질적인 성과이고 북미 사이에서는 북한이 약속했던 전략도발입니다. 그러니까 미사일, 중장거리 미사일과 핵실험인데요. 그러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남한과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그 성과를, 성과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을 건드리는 셈이 되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정부의 대응을 좀 알아본 다음에 김준형 원장과의 대화는 다시 또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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