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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방송 "연락사무소 완전 파괴"…청, NSC 회의

입력 2020-06-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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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일부 연결하겠습니다.

김소현 기자, 지금까지 나온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후 2시 49분 북한 개성의 남북 공동연락소 청사가 폭파됐다고 통일부가 확인했습니다.

통일부가 폭파를 공식 확인한 시간은 약 1시간 뒤인 3시 50분쯤입니다.

앞서 국회에 업무보고 중이던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예고된 부분이 있다"며 "좀 더 정확한 상황을 확인해야한다"고 했습니다.

이후 회의 도중에도 보고를 받으며 통일부가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청와대는 5시 5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북한도 조선중앙TV 5시 보도에서 2시 50분 개성 공동연락사무소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북한이 앞서 김여정 부부장 명의로 폭파를 경고한 바 있죠?

[기자]

네 앞서 사흘 전인 지난 13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멀지 않아 쓸모없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란 내용의 담화를 냈습니다.

폭파를 공개적으로 경고한 건데요.

오늘 아침에는 북한 군 총참모부장이 공개보도문을 통해 군대가 당과 정부의 지시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관철할 거라고 했습니다.

특히 남북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지대에 군대가 다시 진출해 전선을 요새화한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6.15 20주년 영상 축사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과 8천만 겨레 앞에서 한 약속을 되돌릴 순 없다며 북한에 대화의 문을 닫지 말라고 요청했지만 북한은 예고한 행동을 옮긴 셈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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