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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잡아라…여 당권주자 이슈경쟁 본격화

입력 2020-06-16 15:18 수정 2020-06-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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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잡아라…여 당권주자 이슈경쟁 본격화

더불어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할 당권주자들의 이슈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차기 당 대표의 최대 과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이 꼽히면서 '포스트 코로나' 리더십을 집중 부각하는 양상이다.

이낙연 의원은 16일 창원 경남도청에서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차원의 현장 간담회를 열고 한국판 뉴딜과 고용유지 방안을 논의했다.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인 이 의원은 오는 24일 위원회 활동 마무리를 앞두고 전대 과정에서 밝힐 포스트 코로나 구상을 가다듬고 있다.

특히 전직 국무총리로서 당정 조율 및 위기 대처 경험을 내세워 '7개월짜리 당 대표'라는 비판론을 정면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부 역할이 상대적으로 큰 방역이나 경제비상대응 분야에 비해 포스트 코로나는 당의 주도적 역할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디지털, 그린, 휴먼 뉴딜 등 한국형 뉴딜에 집중하는 쪽으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우원식, 홍영표 의원도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각기 포스트 코로나 관련 토론회가 열었다.

우 의원은 토론회에서 "포스트 코로나는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계기이자 국민의 삶을 어렵게 할 수도 있는 2가지 측면이 있다"며 "코로나 이후 포용 사회로 가기 위해 177석이 해야 할 역할이 너무나 크다"고 말했다.

홍 의원도 "코로나 사태는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라고 진단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경제, 외교안보, 정치 등 각 분야에서 포괄적 전략을 적시에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세미나 등을 통해, 홍 의원은 '경국지모'(경제를 공부하는 국회의원들의 모임) 등을 통해 코로나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당권주자들은 포스트 코로나뿐 아니라 기본소득, 남북관계 등 현안 관련 대응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대 기간 사안별 대응에 앞서 미리 선명한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이슈전을 주도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 의원이 기본소득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데 이어 김부겸 전 의원도 최근 기본소득 논의에 앞서 고용보험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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