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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기온 오를수록 모기 많아진다?

입력 2020-06-1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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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박사 시간입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 나왔습니다. 김세현 기자, 요즘 특히 지난달 말부터 많아진 모기 얘기 오늘(15일) 준비했죠.

[기자]

뉴스룸 시청자 제보가 있었는데요.

사진 함께 보실까요?

얼핏 보면 까만 먼지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전부 모기입니다.

모기가 많은 건 주변 환경도 영향이 있지만, 날씨도 연관이 큽니다.

강수량이 늘고 기온이 오르면 모기의 체온이 오릅니다.

그러면 모기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성장 속도도 빨라져서 개체수가 늘어나는데요.

우리가 흔히 보는 모기의 정식 명칭은 빨간집모기입니다.

기온이 23도 전후에 개체수가 가장 많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23도 전후에 가장 많다고 하면 더 더우면 그러니까 폭염일 때는 그러면 어떤가요?

[기자]

폭염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2018년 역대급 폭염일 때를 살펴봤는데요.

모기는 20에서 25도일 때 활동지수가 급증합니다.

또 30도 이상 오르면 활동량이 줄고 여름잠을 자는데요.

때문에 오히려 폭염이 끝난 늦여름에 모기 활동지수가 반등하면서 고생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최근 서울 일 평균 기온이 모기가 딱 좋아하는 25도 전후였는데 모기 활동지수 3단계인 주의에 해당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어쨌든 모기도 더위를 탄다고 볼 수가 있겠네요. 내일 날씨도 전해 주실까요?

[기자]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오후에 소나기 소식이 있습니다.

일기도를 보시면 내일 우리나라는 서해상의 고기압과 동해상에 있는 이 고기압의 영향을 받습니다.

이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렇게 선선한 동풍이 불어오는데요.

때문에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동해안 지역은 오늘만큼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햇볕에 의해서 기온이 오르는 이 내륙지역에는 바람이 모이면서 소나기 구름이 생겨서 내일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일 최고 체감온도는 서울 30도, 대구 30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 안팎으로 오르겠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김세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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