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12일)밤 부산에는 80mm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비로 건물 지하가 침수되고 오수관이 역류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늘 밤도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립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동구 한 병원 건물입니다.
건물 밖으로 물을 계속 퍼냅니다.
오늘 새벽, 갑자기 쏟아진 비로 이 건물 지하 기계실이 물에 잠겼습니다.
사상구 한 거리에는 오수가 역류했습니다.
거리 곳곳에 퍼진 악취에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남구 주택가에서는 길이 5m, 높이 2m 담벼락이 무너졌고 도시고속도로에서는 택시가 빗길에 미끄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이 목 부위를 다쳐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오늘 밤에도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립니다.
예상강우량은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가 5~30mm, 충청 남부와 남부지방이 50~100mm, 그리고 충청 북부와 제주도가 30~80mm입니다.
곳에 따라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강원 지역은 아침에, 그 외의 지역들도 낮에는 비가 그칩니다.
비가 그치면 곧바로 기온이 올라 찜통더위가 찾아옵니다.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예보됐습니다.
(화면제공 : 부산경찰청·부산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