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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자외선 지수 높은 여름철, 적정 노출시간 있다?

입력 2020-06-1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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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박사 시간입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 나왔습니다.

김세현 기자, 지금은 비가 오고 있지만 이번 주 대체적으로 맑고 좀 해가 쨍쨍했잖아요. 이러면 자외선 지수도 높아지는 거죠?

[기자]

맞습니다. 요 며칠 자외선 지수는 서울을 기준으로 봤을 때 '매우 높음' 수준이었습니다.

최근 4년간의 자외선 지수를 분석해봤는데요.

여름에 해당하는 6, 7, 8월의 자외선 지수가 높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자외선 지수가 계절에도 영향을 받습니까?

[기자]

지구 자전축의 기울기, 그리고 공전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지구는 23.5도 기울어진 상태로 태양 주위를 도는데요.

우리나라가 있는 북반구는 지구가 태양 쪽으로 기울어진 시기가 여름이라서 이때 자외선도 강합니다.

계절마다 자외선의 적정 노출시간도 달라지는데요.

충남대에서 이 주제로 연구를 했습니다.

그 결과 여름에는 정오를 기준으로 26분에서 41분 노출이 적절하고 이 이상 노출되면 피부가 붉어지는 홍반 발생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앵커]

그럼 내일은 어떤가요? 내일 날씨도 좀 전해주시죠.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먼저 오늘 저녁 레이더 영상을 보시면요.

이렇게 붉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강한 비가 내리는 구름을 의미합니다.

이 구름이 이렇게 우리나라를 지나면서 비가 내리는 겁니다.

일기도를 보시면 비는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리는데요.

특히 충청과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비는 아침에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는데요.

남부지역엔 내일 오후에도 이렇게 약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 때문에 기온은 오늘만큼 오르지는 않겠지만, 습도가 높아서 체감온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넘겠습니다.

자외선 지수는 내일 중부지역은 '매우 높음'이겠지만 남부지역은 '보통'에서 '높음' 수준이겠습니다.

우산과 함께 선크림을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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