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집단 감염 사례 가운데 하나가 단체로 제주 여행을 갔다온 교인들이 확진이 되고 여기서 2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이 사례인데요. 확진자 거주지인 경기도 안양, 그리고 군포시 그리고 여행을 한 제주도까지 관련 시설 방역 그리고 접촉자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재승 기자, 이 사례에서 추가로 나온 소식 있습니까?
[기자]
제주도는 9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교회 단체 관광객들이 지난달 25일부터 2박3일간 제주도를 여행한 동선을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접촉자 119명에 대해 자가 격리하도록 했습니다.
또 관련 음식점과 관광업소 등 업소 15곳은 방역을 위해 임시 폐업하도록 했습니다.
이들 교회 단체 관광객들이 여행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을 만난 곳은 지난 26일 오후 5시 30분쯤 방문한 퍼시픽 리솜 엘마리노 뷔페식당입니다.
이 뷔페식당에서 직원 13명과 손님 40명이 밀접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도는 다만 여행 중 같은 차량을 이용한 사람들에게만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이들이 제주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에서는 어제(31일)도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군이 나왔다고요?
[기자]
평택시는 오산공군기지 소속 미국 국적 20대 여성 군인이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이틀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미군 부대 버스를 이용해 부대로 돌아간 뒤 검사를 받았습니다.
평택시는 이 여성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부대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28일에도 평택시에 있는 캠프 험프리스 소속 미군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는데요, 미군들의 확진판정이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평택지역내 감염자수는 52명으로 늘었습니다.
■ 오늘부터 어린이집 휴원 해제…수도권은 연장끝으로 코로나19로 휴원한 대부분의 어린이집이 오늘부터 운영을 재개한다는 소식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휴원 기간이 장기화하면서 보호자의 돌봄 부담이 커진 데 따른 조처인데요.
보건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별로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면서 개원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만, 최근 확진자가 늘고 있는 서울·인천·경기 수도권 지역은 당분간 휴원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