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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지금] WHO, 코로나 실험서 '말라리아 치료제' 일시 배제

입력 2020-05-26 08:24 수정 2020-05-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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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코로나19와 관련해서 가장 큰 관심은 백신 치료제가 언제 나올지이죠.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치료제가 될 만한 의약품들에 대한 안전성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말했던 말라리아 치료제에 대한 연구는 중단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재승 기자, 어떤 이유였습니까?

[기자]

WHO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25일 화상을 통한 언론 브리핑에서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안전성을 조사하고 있다며 사용을 잠정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앞서 지난 22일 영국 의학 학술지 '랜싯'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른 조치입니다.

랜싯이 671개 병원 9만 6000여 명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상대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효능을 조사했습니다.

이를 복용한 환자에게서는 사망 위험도가 34% 증가했고 심각한 심장 부정맥 위험도 137% 커졌습니다.

WHO는 다만 "이 같은 부작용 우려는 코로나19와 관련이 있다"면서 "이 약품이 자가 면역 질환이나 말라리아 환자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안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영국도 봉쇄 조치들을 점차 풀 예정입니다. 다음달 첫날부터 완화되는 조치들이 있죠?

[기자]

현지시간 25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오는 6월 1일부터 야외시장과 자동차 전시장이 다시 문을 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6월 15일부터는 백화점을 비롯한 모든 비필수 소매상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와의 싸움에 진전이 있어야 하며, 각 사업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 및 위생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보건부는 현지시간 지난 24일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3만 6000여 명으로 하루 전에 비해 121명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26만 1000여 명입니다.

■ 관광객 맞을 준비 그리스…음식점·카페 등 영업 재개

그리스 정부가 코로나19로 지난 3월부터 폐쇄된 음식점과 카페 등에 대한 영업을 재개하는 것을 허용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업소들은 테이블 간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종업원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등의 방역 조치와 함께 손님을 다시 받기로 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장기 경기 침체 가능성을 차단하고 경기 회복을 추진하고자 관광 활성화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그리스에서 관광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7%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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