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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팬데믹 속 99개국 재외국민 3만명 귀국 지원"

입력 2020-05-2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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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팬데믹 속 99개국 재외국민 3만명 귀국 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세계 각국이 국경을 봉쇄하고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 상황에서, 정부가 귀국을 지원한 재외국민의 수가 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1월 31일 중국 우한 재외국민 귀국 지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99개국에서 우리 국민 2만9천560명의 귀국을 도왔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 국가에서 1만9천449명, 북미에서 1천843명, 중남미에서 884명, 유럽 4천313명, 중동 2천430명, 아프리카 641명 등이다.

정부는 재외국민의 귀국을 돕기 위해 임차 전세기를 비롯한 임시항공편을 운영했고 이동 허가증을 발급했다. 귀국 항공편을 구한 재외국민에게는 공항 내에서 출국 심사 등을 지원했다. 또 재외국민의 현지 이동을 돕는 차량을 지원했고, 기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방역 물품을 제공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현지의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인해 재외국민이 코로나19 진단검사나 치료를 받기 곤란한 상황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정부는 귀국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에 대한 지원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현재 23개국에서 국민의 귀국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짐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는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집단발병 위험이 높은 노래연습장과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46만7천610곳의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이 가운데 출입자 명단을 작성하지 않는 등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사례 1만1천875건을 적발하고 행정지도를 내렸다.

이와 별개로 각 지자체는 유흥업소 1만5천303곳에 대해 영업을 제한하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고, 이를 위반한 45곳을 찾아 12곳은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이날 중대본은 혈액 보유량이 적정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면서, 헌혈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코로나 19 유행의 영향으로 헌혈을 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도 줄면서 혈액 보유량이 넉넉하지 않은 사정 때문이다.

중대본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혈액 보유량은 2일분으로 감소했지만 18일에는 4.7일분 정도로 늘었다. 그러나 아직 적정 수준의 혈액 보유량인 5일분 이상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1일분은 약 5천700명이 헌혈했을 때의 혈액량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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