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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지금] 코로나에 유엔총회 축소 검토…녹화 영상 연설로 대체

입력 2020-05-2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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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린 처음으로 화상으로 열린 세계보건기구 총회도 그렇고요. 코로나19 때문에 굵직굵직한 국제회의 행사들이 올해는 또 다른 모습입니다. 9월에 열릴 예정인 유엔총회도 역시 원래 모습과는 다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이 소식 알아봅니다.

안태훈 기자, 유엔 사무총장이 이런 내용을 제안했네요?

[기자]

네, 유엔 사무총장이 총회의장에게 서한을 보내서 유엔총회 축소 방안을 제안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해마다 정상을 비롯한 각국 대표들이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해 연설을 했는데, 올해는 사전에 녹화된 영상 연설로 대체하자는 것입니다.

또 총회장에 참석하는 각국 대표단의 숫자도 뉴욕에 주재하는 각국의 외교관 1명으로 제한하자고 했습니다.

올해 유엔총회는 오는 9월 개막 예정인데요.

그동안 유엔총회는 개막 기간에 각국 정상과 외교장관, 수행원 등 수천 명이 참석해 '외교의 월드컵'으로 불렸습니다.

[앵커]

코로나 여파로 경제 활동들이 멈춰서니까 지구는 깨끗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관련해서 수치가 나온 게 있죠?

[기자]

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분석하는 국제 과학자들의 컨소시엄인 '글로벌 탄소 프로젝트'가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초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줄었습니다.

또 일부 국가의 경우 코로나19 봉쇄 정책이 정점에 이르렀을 때 26%가 감소했습니다.

외신들은 2006년 이래 보지 못한 수준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분석 대상에는 세계 69개 나라가 포함됐고, 이들 국가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의 97%를 차지합니다.

이산화탄소는 주로 화석연료가 탈 때 발생하는 기체로,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중 가장 비중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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