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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중대 고비"…서울시, '헌팅포차' 등 집중 점검

입력 2020-05-15 20:22 수정 2020-05-1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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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럽이나 주점에서 더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야 할 텐데요. 이번엔 주말을 앞둔 홍대 거리로 가 보겠습니다. 서울시는 오늘(15일)부터 유흥업소를 집중 점검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배양진 기자, 지금 비가 좀 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비가 좀 내리고는 있는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주말 밤 홍대거리치고는 거리가 상당히 한산합니다.

제가 거리를 좀 돌아봤는데 대부분 가게에 손님이 아예 없거나 한두 팀 정도가 식사를 하는 정도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겠다면서 영업을 아예 안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이번 주 홍대 주점 집단 감염이 확인이 됐고 또 오늘은 이태원 확진자가 방문했던 신촌은 주점에서 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집단 감염 우려가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외출을 상당히 줄이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앵커]

서울시가 오늘부터 주말까지 유흥업소들 집중 단속한다고도 했죠.

[기자]

서울시가 지난 9일부터 클럽 같은 유흥시설에는 여기서는 사람이 모여서는 안 된다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곳들은 사실상 영업 중지가 되어 있었던 상태인데, 문제는 유흥시설로 분류가 되지 않는 헌팅포차 같은 곳들입니다.

안에서는 유흥시설처럼 손님들이 합석을 하면서 많은 접촉이 일어나지만 지금까지는 단속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서울시가 오늘부터 이런 곳들도 방역지침을 잘 지키는지 집중 점검에 나섭니다.

들어갈 때 발열 체크를 하는지, 또 일행이 아닌 사람들과 1~2m 적정거리를 유지하는지, 이런 것들을 확인해서 혹시라도 지키지 않는 곳이 있으면 클럽처럼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겠다는 겁니다.

[앵커]

지금 배양진 기자가 있는 그 홍대 주변에서도 환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 이번 주말을 감염 확산의 고비라고요?

[기자]

다음 주 수요일에는 고등학교 3학년들이 학교에 갈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이 가장 걱정하는 건 지금 2차, 3차까지 이어지고 있는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이 주말을 지나면서 학교나 교회 또 병원 같은 밀집시설에서 4차, 5차 N차 감염으로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정은경 본부장 얘기를 잠깐 들어보시죠.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 종사하시는 분은 감염 확산의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진단검사를 즉시 받아주실 것을 강조드립니다.]

이번 주말만큼은 이런 밀집시설에 가지 말고 종교행사를 하더라도 되도록 온라인으로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배양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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