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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지금] 미 록밴드 '코로나45' 셔츠 판매…45대 트럼프 조롱

입력 2020-05-15 09:58 수정 2020-05-1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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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다같이 모여서 뛰는 게 아니라 각자 위치에서 기록을 재는 새로운 방식의 마라톤 얘기도 지금 했는데 원래 방식의 대회는 잇따라 취소되고 있죠. 세계 최대 울트라마라톤 대회도 안 여는 것으로 결정이 났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재승 기자, 컴리즈 마라톤입니다. 코로나 얘기하면서 2차 대전이 자주 언급이 되는데, 2차 대전 이후에 처음 취소가 된 거죠?

[기자]

오는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컴리즈 마라톤이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습니다.

90㎞가 넘는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데 올해는 2만 7000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할 예정이었습니다.

이는 세계에서 표준 마라톤 42.195㎞보다 더 긴 거리를 뛰는 대회로서는 가장 많이 참가하는 대회입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0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컴리즈 마라톤이 취소된 건 2차 대전 당시에 열리지 못한 이후 처음입니다.

[앵커]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도마위에 오르고 있죠. 한 록밴드가 구호활동을 한다고 티셔츠를 팔기로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는 내용이 담겼다고요?

[기자]

미국 록밴드 건스앤로지스는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구호 활동을 돕기 위해 티셔츠를 판매하기로 했다면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검은색 티셔츠에는 '리브 앤 렛 다이 위드 코로나45' 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45대 대통령인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기 위해 '코로나19'를 '코로나45'로 표현한 것인데요.

죽느냐 사느냐를 뜻하는 '리브 앤 렛 다이'문구는 영화 007 주제가 제목인데,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이 마스크 공장을 방문했을 때 배경음악으로 나왔습니다.

당시 트럼프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공장을 방문해 구설에 올랐습니다.

건스앤로지스가 내놓은 티셔츠는 장당 25달러에 판매되고, 수익금 전액은 코로나19 구호단체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PGA 챔피언스 투어, 2020-2021시즌 통합 운영

미국프로골프, PGA 챔피언스투어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와 내년 시즌을 합쳐서 운영한다는 소식입니다.

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PGA 챔피언스투어는 원래 올해에만 27개 대회를 치를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이미 8개 대회가 취소됐고 빨라야 7월 말에나 투어 일정이 재개될 전망입니다.

이 때문에 올해 남은 대회와 내년 시즌 대회를 합쳐 운영하고 시즌 챔피언도 내년 11월에 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달에 만 50세가 되는 최경주는 올해 챔피언스투어 경기가 재개되면 챔피언스투어 데뷔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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