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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최초 개설자 '갓갓'은 25살 문형욱…18일 '포토라인'

입력 2020-05-1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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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착취 영상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n번방'을 처음으로 만든 닉네임 '갓갓' 문형욱의 신상을 경찰이 공개했습니다. 25살 대학생입니다. 문형욱은 경찰 조사에서 미성년자 성폭행을 지시하고, 범행 영상을 'n번방'에 유포한 혐의도 자백했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나이 25살, 이름 문형욱.

성 착취 영상물을 공유하는 n번방을 최초로 만든 대화명 '갓갓'의 모습입니다.

문형욱은 수도권 한 대학의 4학년 학생입니다.

경찰은 문형욱이 여성을 노예로 지칭하며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 유포하는 등 범행 수법이 악질적, 반복적이라며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지금까지 마스크를 썼던 문형욱은 오는 18일, 검찰 송치 과정에서 맨 얼굴로 포토라인 앞에 설 예정입니다.

문형욱은 n번방을 지난해 2월 만들었습니다.

아동과 청소년 피해자만 10명에 이릅니다.

그런데 경찰 조사에서 또다른 범죄가 드러났습니다.

2018년 12월 대구에서 20대 남성이 SNS로 소개받은 여고생을 성폭행했는데, 자신이 이를 지시했다고 자백했습니다.

성폭행을 저지른 남성은 붙잡혀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남성이 여고생을 만나게 주선하고 범죄를 저지르게 만든 사람은 잡지 못했는데 그 장본인이 자신이라고 한 겁니다.

문형욱은 당시 남성이 촬영한 범행 영상도 n번방에 올려 유포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을 포함해 문형욱에게 7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자세한 범행 사실은 오늘(14일) 밝힐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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