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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유해 120구, 70년 만에 고국으로…공중급유기 투입

입력 2020-05-13 08:50 수정 2020-05-1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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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25 때 북한 지역에서 전사한 국군 유해 120구가 다음 달, 미국에서 돌아옵니다. 미국이 우리나라에 인도한 유해들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이번 작전에는 공군의 공중 급유기도 처음으로 투입됩니다. 유해는 70년 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다음달 미국 하와이에 있는 국군 전사자 유해 120여 구가 조국으로 돌아옵니다.

2018년 10월 미국에서 64구의 국군 유해를 인도받은 적이 있는데 그때보다도 더 큰 규모입니다.

유해는 6·25 때 북한 지역에서 전투 중 숨진 국군 전사자들입니다.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합의로 북한이 미국에 인도한 유해 중 국군으로 식별된 유해가 대부분입니다.

정부는 전사자 예우 차원에서 이번 송환 작전에 우리 공군이 지난해 처음 도입한 공중급유기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공중급유기가 해외 작전에 투입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유해 인수단은 다음달 19일 출발해 6·25 70주년을 이틀 앞둔 다음달 23일 돌아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8년 유해봉환 행사에 이어 이번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행사를 주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옮겨져 신원확인 작업을 거친 뒤 국립묘지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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