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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서울서도 느껴진 '북한 평강지진' 분석해보니…

입력 2020-05-1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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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박사 시간입니다. 오늘(12일)도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와 함께합니다.

김세현 기자, 오늘은 어제 발생했던 지진 소식을 준비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저희 뉴스룸에서도 소식 전해드렸었죠. 

어제 오후 7시 45분, 북한 강원 평강 북북서쪽 32km 지점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에서도 최대 진도 2의 지진이 관측됐는데요.

서울 은평구에서 시청자 박지훈 씨가 촬영한 제보 영상을 보시면, 보시는 것처럼 걸려있는 모빌이 미세하게 흔들리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의 강원 평강 지역이 사실은 지진이 난 게 처음이 아닌 거잖아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8개월 전에도, 같은 지역에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때문에, 자연지진이냐, 아니면 인공지진이냐, 논란이 제기됐었는데요.

기상청은 이 지진을 '자연지진'으로 판단했습니다.

보통 인공지진은 모든 방향으로 미는 힘만 작용하는 반면, 자연지진은 단층운동이 일어나서 미는 힘과 당기는 힘이 같이 작용하게 되는데요.

파형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어제 일어난 지진은 자연지진의 파형과 비슷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해 한반도에서 일어난 규모 2.0 이상의 자연지진 횟수는 총 26번.

정확한 원인조사와 대책 마련, 그리고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도 필요하단 지적입니다. 

[앵커]

철저히 대비를 해놓는 게 무엇보다 역시 가장 중요하겠죠. 내일 날씨도 전해주실까요?

[기자]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많은 가운데 강영 원동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일기도를 보시면 내일 우리나라 북쪽엔 저기압이, 그리고 남쪽엔 고기압이 자리하는데요.

이 영향으로 강한 남서풍이 불어오겠습니다.

보시면 진한 녹색이 될수록 바람이 강한 것을 의미하는데, 바람이 산맥을 넘으면서 더 강해지는 강원 영동에는 시속 60km에 가까운 바람이 불겠습니다.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오면서 기온은 점차 오르겠는데요.

내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21도, 부산 2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김세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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