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날씨박사] 온실가스 증가로 숨 못 쉬는 식물…북극 온난화 부른다

입력 2020-05-11 21:5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날씨박사 시간입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김세현 기자, 시작할까요?

[기자]

지난주 지구온난화로 올해가 가장 더운 해가 될 수 있다는 소식 전해 드렸죠.

때문에 북극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북극의 평균 빙하 면적을 봤더니 평년 대비 10.4%. 그러니까 제주도 면적의 약 663배에 달하는 빙하가 녹아내리는 겁니다.

오늘 포스텍에 따르면 환경공학과 국종성 교수팀이 식물과 북극 온난화의 관계를 처음으로 규명한 논문을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최근호에 게재했습니다.

이산화탄소가 많아지면 식물이 숨을 쉬지 않고 그 결과 북극이 녹아내린다는 겁니다.

[앵커]

좀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 주실까요? 그러니까 식물하고 그 북극의 빙하하고 어떤 인과관계가 있습니까?

[기자]

바로 식물의 증산작용 때문인데요. 보통 식물은 광합성을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마시고 수증기를 이렇게 내뱉는데요.

그런데 이산화탄소가 많아지면 기공을 조금만 열어도 충분한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가 있어서 기공을 조금만 열고 수증기도 조금만 배출하는 거죠.

이렇게 수증기 양이 줄어들면 육지의 온도는 더 쉽게 상승을 하는데 북극 온난화 영향의 약 10%가 이것과 연관이 있다고 규명한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온실가스 문제 짚어줬는데 결국에는 이렇게 다 연결이 돼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생각을 하게 되네요. 내일 날씨도 전해 주실까요.

[기자]

오늘 황사의 영향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내일은 더 강한 황사가 찾아옵니다.

먼저 위성사진을 보시면 오늘 오후에 중국 북쪽에서 이렇게 황사가 발원한 걸 보실 수가 있는데요.

이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내려와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일기도를 보시면 내일 우리나라 북쪽에 이렇게 저기압이 위치하는데요.

이 영향으로 불어오는 북서풍의 영향으로 황사는 내일 중부지역을 시작으로 남부지역까지 내려가겠습니다.

이 황사 때문에 내일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은 나쁨 그밖의 지역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김세현 기자였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