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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방문자 2000명 연락 안 돼…외국인 등 추적 '난항'

입력 2020-05-11 08:21

정세균 총리 "성소수자 비난, 방역에 도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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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성소수자 비난, 방역에 도움 안 돼"


[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에 다녀왔다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사람 가운데 증상이 없는 경우가 3분의 1 가량이고요. 때문에 방역당국은 클럽에 방문한 사람들을 최대한 빨리 찾아서 검사를 받게 하는 것에 지금 집중하고 있습니다. 연락이 안되는 사람이 지금 2000명 가까이인데 연락처를 제대로 적지않은 사람들도 있고 특히 이곳을 찾은 외국인들을 추적하는데 어려움이있습니다.

박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클럽 확진자 54명 중 외국인 확진자는 4명으로 보입니다.

그제(9일)보다 수치가 늘진 않았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릅니다.

문제는 외국인 방문자 추적이 어렵다는 겁니다.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관계자 : 외국인의 경우 연락처를 미기재하거나 전화번호가 미기재된 경우가 있고 언어적인 문제 때문에 의사소통이 어려운…]

확진자 발생과 동선 같은 방역 정보를 알려주는 '긴급재난문자'에도 외국어 번역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어제 방역당국은 '속도전'을 강조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신속한 사례에 대한 확인과 추가적인 노출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외출을 자제하고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일단 서울시는 역학조사관에게 통역을 지원하고, 긴급재난문자의 외국어 서비스를 검토 중입니다. 

지난 9일에는 이태원 클럽에 다녀간 확진자 2명이 한 사우나를 방문한 사실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시설은 성소수자들이 주로 찾는 시설로, 현금 등으로 결제해 방문자 추적이 어렵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 상에서는 성소수자들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그러자 어제 정세균 국무총리가 직접 진화에 나섰습니다.

정 총리는 "특정 커뮤니티에 대한 비난은 적어도 방역의 관점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비난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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