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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독일 대통령 부인과 통화…'교민안전' 논의

입력 2020-05-08 10:42

뷔덴벤더 여사 "한국의 모범적 코로나 대응, 독일에도 많은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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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덴벤더 여사 "한국의 모범적 코로나 대응, 독일에도 많은 도움"

김정숙 여사, 독일 대통령 부인과 통화…'교민안전' 논의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는 7일 오후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의 부인인 엘케 뷔덴벤더 여사와 통화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

이번 통화는 뷔덴벤더 여사의 요청으로 70분간 이뤄졌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두 여사는 코로나19 사태가 아동 및 여성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또 빈부격차에 의한 아동의 교육기회 차별 및 돌봄 사각지대 발생, 외부활동 제한에 따른 가정폭력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 양국 정부가 취하고 있는 노력을 공유하고, 더 세심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뷔덴벤더 여사는 한국이 코로나19 사태에서 전 세계의 모범이 된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의 모범적 대응이 독일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순차등교 동향에 관심을 표했고, 두 여사는 단계적 제한조치 완화 속에도 코로나19 사태를 종식하려면 시민들의 자발적 거리두기 실천 등이 필요하다는 대화를 나눴다.

특히 김 여사는 국제사회의 코로나19 연대·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인종차별주의가 일부 국가 및 지역에서 발생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독일 내 한국 교민들의 안전 문제에 대한 뷔덴벤더 여사의 관심을 요청했다.

이에 뷔덴벤더 여사는 "인종차별은 단호히 배척돼야 한다"며 한국 교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부대변인은 "두 여사는 2017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및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을 통해 이미 만난 바 있다"며 "각별한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70분 내내 친근한 분위기에서 통화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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