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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사러'…부모 차 운전하다 적발된 5살, 소원 풀어

입력 2020-05-07 07:44 수정 2020-05-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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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로 위를 좀 이상하게 움직이는 차량이 있어서 봤더니 5살 아이가 운전대를 잡고 있었던 위험천만한 일이 미국에서 있었는데요. 자신이 원하는 슈퍼카를 사러가기 위해서였다는 말을 했었습니다. 아무리 가지고 싶은 게 있어도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서 한 남성이 나섰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차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소년이 연신 감탄사를 쏟아냅니다.

[아드리안 자마르리파 : 이 차, 람보르기는 정말 빨라요]

앞서 소년은 현지시간 4일 부모의 차를 몰고 나왔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정상속도 보다 느리게 좌우로 휘청거리는 차를 세운 경찰은 어린아이가 운전석에 앉아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경찰 : 몇 살? 와! 다섯 살 이라고?]

경찰은 소년이 캘리포니아에 있는 람보르기니 매장에 차를 사러 가겠다며 부모의 차를 직접 몰고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년은 수억 원에 이르는 람보르기니를 사달라고 조르다 꾸중을 듣자 부모가 외출하고 누나가 잠든 틈을 타 위험한 질주를 했습니다.

소년에게 시승 기회를 준 남성은 아이가 이번 일을 계기로 좋은 습관을 갖게 되길 바라는 마음에 찾아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지만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부모는 자동차 열쇠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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